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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 야그(My job story)

[마켓 레이더] IT강세, 스마트전쟁 수혜 스몰캡 컨텐츠업체는?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0&no=646247

 

2010.11.24   

글로벌 경제 헤게모니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G2(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뜨겁다.

미국 경기는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반면 중국은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버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금리와 지준율을 잇달아 올리며 긴축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도 코스피 1900대 초반에서 오락가락하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뺨을 한 대 얻어맞은 꼴이 됐다. 이번 사태가 주식시장에 단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견된 사안이다.

다만 중장기 강세장 예측의 근거가 이익 모멘텀이 아니라 리레이팅(Re-rating)이어서 국가 신용등급 등에 영향을 주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어떻게 변할지 주목해야 한다.

최근 국제자금의 흐름도 지난주 5월 이후 처음으로 신흥국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최근에는 선진국을 향하고 있다. 미국 경기의 회복과 신흥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움직임에 따라 달러화의 추가 약세 우려가 낮아진 데다 신흥국의 밸류에이션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북한의 도발행위도 이와 같은 자금 흐름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앞으로 선진국 주식시장이 신흥국에 비해 강할 것이고, 한국 주식시장에서 미국 등 선진국 경기 의존도가 높은 IT주들이 당분간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같은 논리에 근거해 이번에는 IT섹터 내에서 가치투자가 가능한 중소형주(스몰캡)를 뽑아 봤다.

최근 IT산업의 최대 화두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ㆍ스마트TV로 이어지는 이른바 스마트 전쟁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출시로 2차 스마트 전쟁이 불 붙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IT제품 시장인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스마트화가 가속될 것이다.

이미 10월 19일자 마켓레이더에서 스마트 전쟁의 수혜 종목으로 후방에서 병참을 담당하고 있는 통신장비 관련 스몰캡을 소개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대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 업체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화 진전의 수혜 섹터로 게임 및 미디어, 교육 콘텐츠 업체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다. 관련 기업으로 게임빌, SBS콘텐츠허브, 예림당 등이 주목할 만하다. 게임빌은 100여 가지의 모바일 게임을 가지고 있는 국내 2위 게임업체이고 SBS콘텐츠허브는 SBS의 프로그램을 인터넷ㆍ통신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예림당은 `Why?` 시리즈로 유명한 유아ㆍ아동 중심의 도서출판 업체로 태블릿PC용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채널을 통해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으면서 스마트 전쟁으로 인해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어 펀더멘털과 모멘텀 투자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