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체중자들보다 총 사망률 5~6% 낮게 나타나
이덕규 기자 (약업신문)
기사입력 2013-01-02 13:18
‘비만의 패러독스’라고나 해야 할까?
과다체중자 및 경도(輕度) 비만환자들의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오히려 정상체중자들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나와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하고 있다. 즉, 정상체중자들에 비해 과다체중자 및 경도 비만환자들의 사망률이 6% 정도 낮게 나타났다는 것.
다만 고도(高度) 비만환자들의 사망률은 정상체중자들에 비해 30% 가까이 높게 나타나 항간의 속설을 뒷받침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의 캐서린 M. 플리걸 박사 연구팀은 ‘미국 의사회誌’(JAMA) 2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표준 체질량 지수 분류를 이용한 과다체중자 및 비만환자들의 총 사망률 상관관계: 계통고찰 및 심층분석’.
플리걸 박사팀은 과거 세계 각국에서 총 288만여명의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97건의 관련 연구사례들을 PubMed, EMBASE 등의 데이터베이스 자료들로부터 발췌한 뒤 면밀히 분석했었다.
분석과정에서 연구팀은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18.~24.9kg/m² 사이에 해당되는 이들은 정상체중 ▲BMI 25~29.9kg/m² 사이 해당자들은 비만환자 ▲BMI 30~34.9kg/m² 사이 해당자들은 1급 비만환자 ▲BMI 35kg/m² 이상은 2급 또는 3급 비만환자들로 분류한 뒤 총 사망률(all-cause mortality)을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표본집단 가운데 총 27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비만환자들의 사망률은 예상대로 정상체중자들에 비해 18% 높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2급 및 3급 고도 비만환자들의 사망률 또한 정상체중자들보다 29%나 높은 수치를 보여 궤를 같이했다.
하지만 경도 비만환자들의 사망률은 정상체중자들에 비해 오히려 6% 낮게 나타난 가운데 2급 비만환자들의 경우에도 이 수치가 5% 낮은 수치를 드러내 눈을 의심케 했다.
결론적으로 1급 비만환자들의 사망률이 더 높게 나타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과다체중자들의 사망률은 오히려 유의할 만한 수준으로 낮게 나타난 셈이다.
연구팀은 이처럼 경도 비만환자들의 사망률이 정상체중자들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난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을 유보했다. 다만 정상체중이 반드시 건강함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라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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