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 야그(My job story)
또 하나의 증권사 R&D 센터를 꿈꾸며...
JinGuy
2014. 5. 21. 10:22
정확히 2주전
고객자산운용센터로 발령을 받았다
몇몇 신문에 "<보임> 고객상품센터장 임진균"이라고 난 기사를 보고
지인들이 전화를 했다
어찌 이런 일이? 미리 알고 있었나?
그 속에 내포된 의미는 '좌천'일 것이다
내 대답은 한결 같았다. "내가 먼저 손 들었다. 센터장 그만 하겠다고..."
브로커리지를 주로 지원하는 리서치센터에서 20년 넘게 일했다
모든 기득권을 내려 놓고 고객상품센터장(고객자산운용 및 상품개발)으로 새로 출발했다
잘 모르는 분야이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주변 환경도 리서치센터 못지않게 매우 어렵다
그러나 증권사의 먹거리를 만들어 줄 또 다른 R&D센터로서의 기능을 의심하지는 않는다
발령 즉시 연봉 등 대우가 나빠진 것을 차치하고라도 조직내 위상도 많이 떨어진 느낌이다. 내외부 지인의 반등에서 잘 알 수 있다
증권사의 먹거리는 단순 브로커리지에서 IB, CM, PB, 금융상품 등 다른 분야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다
그 추세에 발맞추어 크지는 않지만 똘똘한 역할을 하는 센터로 키워갈 생각이다
꼭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