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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매니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영국의 주간지 The Week는 5월 21일 “커피가 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7 purported health benefits of drinking coffee)”이란 기사를 싣고 커피를 예찬했다. ▲해당 기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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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당신을 더욱 건강하고, 똑똑하고, 날씬하게 해 줄 지도 모른다. 당신이 설탕과 크림을 많이 넣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하버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의 랍 밴 댐(Dr. Rob van Dam) 박사는 “사람들은 종종 커피를 단지 카페인을 운반하는 도구로만 여긴다”고 했다. 그러나 사실 커피는 수백가지의 다른 화합물이 섞여 있는 복잡한 음료다. 전세계 70개가 넘는 나라에서 자라나는 커피는 건강 전문가들로부터 “과다하게 마시면 건강을 오히려 해칠 수 있다”며 꾸준히 지적받아 온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적당한 양의 커피는 (설탕과 크림은 빼고) 마법과도 같이 당신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지금부터 그 몇 가지를 알아보자.
1. 커피는 우울증에 좋다
하루를 웃으면서 시작하라! 국립건강연구소와 AARP(미국은퇴자협회)의 공동연구는 사람들이 하루에 커피를 4잔이나 그 이상 마실 경우,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10% 가량 덜 우울해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상하게도, 이 결과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 다른 음료를 마실 때는 나타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콜라의 경우는 오이려 우울증을 걸리게 할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성분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커피가 항산화 물질을 통해서 감정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 당신의 간에 좋다
수많은 연구 결과는 커피가 간의 기능을 돕는다는 추론이 가능하게 해준다. 메이요(Mayo) 클리닉의 이달 연구에 의하면 일정한 커피 섭취는 간경화 그리고 간기능 저하, 간암과 같은 병을 유발할 수 있는 쓸개관염(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의 발병 확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다. 12만 5000명을 대상으로 22년 간 이뤄진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코올 의존성 간경화 발병을 20%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지만, 이러한 커피의 장점은 차와 같은 다른 카페인 음료를 통해서는 얻을 수 없다.
3. 커피는 체중을 감소에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오즈 박사가 텔레비젼 쇼에서 “생두 추출물(green coffee-bean extract)이 식이 조절이나 운동 없이도 지방을 빨리 태운다”고 말한 후, 생두의 수요가 급상승 했다. 생두는 아직 로스팅 되지 않은 커피를 말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열을 받게 되면 사라지는 클로로겐산을 포함하고 있다. 관련 연구가 많이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임상 연구에서 아직 특별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실제로 체중 감소에 대한 연구는 아직 기초적인 단계에 있다.
카페인 제품들은 주로 식욕 억제를 돕는데, 메이요 클리닉은, 카페인 섭취를 통해서 체내 수분의 감소나 체내 열의 발생으로 인해 칼로리가 더 소모되는 작용들이 일시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체중 감소에 있어서는 카페인은 보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적적인 치료제로 생각하는 것은 무리다.
4. 커피는 합법적인 운동 능력 촉진제이다
이것은 거의 비밀이다. 운동 선수들과 감독들은 시합 전에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오래전부터 커피를 이용해 왔다. 뉴욕타임즈에 의하면 카페인은 특히 체내 혈류 속에 지방산 순환을 촉진시킨다다. 이것은 운동 선수가 달리거나 페달을 밟는 것을 더 오래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올림픽 선수들 2/3의 소변에서 카페인이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시합 전에 커피를 얼마나 마셔야 할까? 영국 코벤트리 대학교 연구진들은 2.2파운드당 6밀리그램의 카페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를 환산하면, 몸무게가 154파운드(70kg)인 선수는 2컵 정도의 커피가 필요하다.
5.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사이언스 데일리지에 의하면 하루에 커피를 2~3잔 마시는 것은 제2형 당뇨의 발병 비율을 25% 가량 감소시킨다고 한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아직까지 당뇨병과 커피간의 정확한 작용 관계를 파악해 내진 못했다. 그들은 커피 안의 클로로겐산과 알칼로이드 트리고넬린이 체내에서 초기에 포도당과 인슐린 작용을 감소시켜 당뇨병 발병을 낮출 것으로 추론한다.
6.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커피는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 있는 신경성 질병의 발병을 늦출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나 치매의 발병률이 60%나 낮았으며, 파킨슨병의 경우 32~60%까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왜 그럴까?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의 신경정신과학자인 추안하이 카오(Chuanhai Cao)에 의하면 카페인은 베타 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줄여 준다고 한다. 이것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환자들의 뇌 안에서 많이 생성되는 단백질이다.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 내에 많이 남게 되고 이것이 뇌 기능을 저하시키게 된다. 카오는 커피가 당신 몸속에 있는 모든 단백질을 대사를 촉진시킨다고 말했다.
7. 커피는 아마도 당신을 더 똑똑하게 해준다
연구를 통해서 카페인은 뇌 안에서 수면과 관련있는 신경전달 물질을 막아, 일시적으로 인지능력을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리버만 미군 정신학 연구원(a research psychologist for the military)은 2006년 CNN과의 대담에서 “수면 부족시 커피를 마시면 반응속도나, 민첩성, 주의력, 논리적 사고와 같이 지능과 관련된 복잡한 활동이 활발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수면 부족 상태에 있다.
(http://theweek.com/article/index/244468/7-purported-health-benefits-of-drinking-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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