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 야그(My job story)

제약산업경영연구회....데일리팜 2012.5

JinGuy 2012. 5. 22. 14:09

 

  http://www.dreamdrug.com/Users/News/NewsView.html?ID=156982&keyWord

 


 ▲ 제약산업경영연구회에는 제약회사 대표,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학교수, 연구원 등 제약산업에 애정을 갖고 있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강의가 시작되자 부산한 움직임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진지한 자세를 보였다.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딱딱한 주제였지만, 강의 1시간 동안 참석자들은 '만학도의 학구열처럼' 눈에서 강사를 떠나지 않았다.

참석자 모두 제약업계 알만한 인사들이어서 강의보다 친목교류에 방점을 둔 모임이라는 선입견은 곧바로 지워졌다.

 ▲ 16일 역삼동 한독약품 빌딩 IMS헬스코리아에서 열린 41회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벌써 41번째 모임. 2005년 스터디그룹으로 시작한 제약산업경영연구회는 이제는 명실공히 제약산업 미래를 논의하는 진지한 학술단체로 발전했다.

박상훈 고려제약 사장, 박은희 한국파마 사장, 황상섭 한국페링 사장 등 업계 CEO들도 스터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제약회사 대표뿐만 아니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학교수, 연구원 등 제약산업에 애정을 갖고 있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연구회에 참여하고 있다.

모임을 주도한 황상섭 한국페링 사장은 "조그만 바에서 아는 사람들 5명이 모여 스터디그룹을 만들자고 했던 게 여기까지 왔다"며 "하다보니까 '같이 배우자'는 인사들이 많아 지금은 16명 정도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2005년 2월부터 2개월에 한번씩 모임을 개최해 총 41회 동안 강의와 토론을 이어갔다.

16일 열린 41회 모임에 참석한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본부장(전 제약담당 애널리스트)은 "지금은 제약업계하고는 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지만, 간간이 연구회에 나와 업계 현안과 전망을 체크하고 있다"며 연구회의 왕성한 활동을 소개했다.

이들이 모여 토론하는 주제도 가볍지 않다. 한미 FTA 논의가 한창이던 2006년에는 한미 FTA의 영향과 대응전략, 한국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 등 일찍이 글로벌 경쟁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엔 바이오산업, 일반의약품(OTC) 시장 변화, 신약개발 대응방안 등 토론을 통해 케미컬 제네릭 중심의 산업에서 글로벌 제약사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왔다.

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수영 김앤장 고문은 "제약업계 종사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현안을 공유하고 각 전체 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데 연구회의 목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의 열정은 어느 덧 입소문을 타 2009년부터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서 발표자 수당과 식비 등 모임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연구회는 친목모임에서 더 나아가 앞으로는 국제 심포지엄 등을 기획해 제약업계 종사자들과 더 많은 정보를 교류하는 게 목표라면 목표다.

황상섭 사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오너를 초청해 그들의 성공경험을 국내 제약업체에게 전하는 자리도 생각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진지한 모임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